해남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딸기가 수확되고 있다. 해남군은 16개 농가, 6.9㏊ 면적에서 딸기를 재배 중으로, 국내 육성 품종인 ‘설향’을 촉성 재배해 12월 상순부터 출하하고 있다. 함평군 제공 |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16개 농가, 6.9㏊ 면적에서 딸기를 재배 중으로 국내 육성 품종인‘설향’을 촉성 재배해 12월 상순부터 출하하고 있다.
해남 딸기는 한반도 최남단 따뜻한 기후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향이 진한 것이 특징이다.
고설베드, 차광, 양액 공급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팜 시설과 현대화된 수경재배를 통해 고품질 딸기를 생산하고 있다.
딸기는 고소득 작물임에도 불구하고 재래식 토경 재배에 따른 노동력 증가로 고령화된 농가에서 외면받아 왔으나 현대식 양액재배 방법이 도입되면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
최근에는 귀농·귀촌인구와 청년들을 중심으로도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군에서는 임대실습농장 프로그램 운영과 재배 기술 교육 등으로 신규 농업인 육성을 추진 중이다.
해남군농업기술센터에서도 생산비 절감을 위한 딸기 우량묘 생산 기술시범사업을 진행해 자체 모종 생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 내년부터 자체 생산한 모종을 보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가 역량 강화를 위한 영농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하고 농가의 고품질 딸기 재배를 위한 기술 지원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급변하는 기후에 대응한 딸기 안정 생산 기술 보급으로 해남군 딸기 재배의 경쟁력을 높이고 농가소득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해남=전연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