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골식품은 정은아(59) 대표가 청국장을 만드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전통 발효 방식으로 만든 건강한 청국장과 묵류를 식탁에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청국장 발효식품 전문업체인 약수골식품 정은아(59) 대표의 포부다. 약수골식품은 담양에서 1998년부터 시작해 청국장과 도토리묵, 동부묵 등 건강한 전통 음식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매년 1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는 약수골식품은 200평 규모의 두 개 생산동과 별도의 건조실을 갖추고 있다. 숙련된 직원 6명이 철저한 위생 관리를 통해 건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약수골식품의 대표 제품인 청국장과 묵류는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만들어진다. 담양에서 재배된 신선한 콩을 원료로 사용하며, 품질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원료 검사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

정 대표는 “원료 관등 검사를 철저히 진행해 이물질이 섞이지 않도록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청국장 제조 과정은 콩을 불린 후, 삶아서 발효실에서 3일간 자연 발효시키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러한 전통 발효 과정 덕분에 약수골식품의 청국장은 깊은 맛과 고유의 향을 지니며, 영양가 높은 발효식품으로 재탄생한다.

약수골식품의 청국장은 서울 영등포 시장을 비롯해 다양한 식당과 도매시장으로 유통된다. 서울 도심 내의 주요 도매 시장에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해 전통 청국장을 필요로 하는 많은 소비자들에게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이 청국장은 특히 식당 업계에서도 인기가 높아 건강한 식재료를 찾는 요식업체에 신뢰할 수 있는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약수골식품의 청국장은 발효 과정에서 풍부해진 단백질과 섬유질 덕분에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포만감을 오래 유지하게 해줘 과식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소화기 건강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현대인들의 건강한 식단에 적합한 식품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영양적 장점 덕분에 청국장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으며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정 대표는 “건강한 청국장이 많은 이들의 건강한 식탁을 제공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전통 발효 방식을 지키며 신뢰받는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이 취재는 전라남도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