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는 임상섭 산림청장, 박종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 최정기 여수시 부시장, 서부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산림기술사 등 20여 명의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여수시는 재선충병의 효과적 방제를 위해 15㏊의 피해지 모두베기 후 산물을 수집·파쇄해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톱밥, 바이오매스 공급 등)로 활용했다. 또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한편 산주가 희망한 편백을 식재하고, 인근에는 매개충 확산 방어를 위해 85㏊에 드론방제를 실시했다.
이와 더불어 전지역 정밀예찰을 위해 한국임업진흥원과 합동예찰 및 효율적 방제를 위한 서부지방청 협업 등 방제전략 마련에 함께하기로 뜻을 모았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전남은 목포시 등 5개 시군이 소나무재선충병 청정지역을 달성했다”며 “방제전략을 체계적으로 잘 수립해 관리가능하고 안전한 방제작업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필 국장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지리산권의 초입으로 방어선을 구축하기 위한 방제비로 국비 44억 원을 추가 지원해달라”고 건의하며 “방제전략을 잘 수립해 소나무재선충병을 관리 가능토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