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조국혁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합의…6일 오후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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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조국혁신, 부산 금정구청장 후보 단일화 합의…6일 오후 확정
  • 입력 : 2024. 10.04(금) 20:18
  • 곽지혜 기자
이재명(왼쪽)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제9차 본회의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4일 10·16 재보궐선거 부산 금정구청장 야권 후보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

양당은 김경지(민주)·류제성(조국혁신) 후보 간 토론회와 여론조사를 거쳐 최종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는 6일 오후쯤 최종 후보를 확정하기로 했다.

천준호 민주당 전략기회위원장과 정춘생 조국혁신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단일화 후보 적합도 조사는 ‘안심번호 100% ARS 여론조사’로 진행하기로 했다. 민주당·조국혁신당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조사 문항엔 증빙 가능한 후보자 경력을 1개씩 넣기로 했다. 조사 결과는 오는 6일 오후 5시에 공개하고, 곧바로 후보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 토론회는 오는 5일 오전 10시에 열기로 했다. 토론회는 오마이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양당 공식 유튜브 계정과 오마이TV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양당은 전날 후보 경쟁력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 방식에 합의했다가, 조국혁신당이 여론조사에서 ‘역선택 방지조항’을 빼자고 뒤늦게 제안하면서 이날 오전 합의가 결렬됐다. 협상이 결렬된지 7시간 여 만에 조국혁신당이 ‘역선택 제외’ 제안을 철회하면서 양당은 다시 합의에 이르렀다. 역선택 방지조항은 다른 당 지지자라고 밝힌 이들을 여론조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이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조국 대표가 결단했다”고 설명했다.

천 위원장은 “좋은 야권 단일 후보가 선정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곽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