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담양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55분께 담양군 월산리의 한 창호 제조공장에서 고소작업차량이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차광막 설치 작업을 하던 근로자 3명이 8m 높이에서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필리핀 국적의 30대 A씨와 내국인 50대 B씨가 지난 2일 숨졌다.
이들은 지게차 고소작업대에서 차광막 설치 작업을 하던 중 작업 차량이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등의 소속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노동당국도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