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관계자들이 콤바인을 이용해 수확된 참깨 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 6일 신안군은 비금면에서 참깨 기계수확 연시회를 열었다 |
18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금까지 참깨는 익으면 스스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어 기계수확이 매우 어려워 대부분 인력으로만 수확할 수 있는 대표적인 작물 중 하나였다.
신안군은 기계수확이 가능한 품종과 재배법을 적용한 참깨 전 과정 기계화 시범단지를 비금면에 20㏊ 조성했고 이번 현장 연시회를 통해 수확 과정과 성과를 공유했다.
이번 시범단지에 재배한 참깨품종(하니올)은 2021년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다수확 품종으로 내탈립성이 강해 기계화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수확기가 빨라 신안군 대표작물인 시금치의 후작물로도 재배가 가능하다.
신안군은 참깨 전 과정 기계화 재배면적 확대와 단지조성을 위해 기계화에 알맞은 재배 기술을 정립하고 보급할 계획이다.
신안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인력수확보다 97% 노동력 절감효과가 있는 참깨 기계화 재배면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