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가며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9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유동의 건설현장에서 한 작업자가 이마에서 흐르는 땀을 닦아내고 있다. 민현기 기자 |
14일 전남도와 장흥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55분께 장흥 관산읍에서 A(34)씨가 벌초를 마치고 휴식을 취하던 도중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A씨는 탈수와 심정지 증세를 보였으며 CPR 등 응급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찌만 끝내 숨졌다.
아직 질병청으로부터 온열질환으로 최종 확정을 받진 않았지만, 병원에서는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보고있다는 것이 전남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신안에서 80대 남성이 온열질환으로 숨지는 등 9월에만 전남에서 2명이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낮에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물을 자주 마시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