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고수온 피해어가 재난지원금 25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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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고수온 피해어가 재난지원금 25억 지원
추석 이전 지급…융자금 지원도
  • 입력 : 2024. 09.11(수) 10:49
  •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
전남도 관계자들이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를 찾아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고수온 피해 양식어가의 조속한 경영 재개와 명절 민생안정을 위해 59어가에 추석 전 재난지원금 25억원을 긴급 지급하고, 융자금 19억원을 저금리(1.5%)로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전남도는 고수온으로 피해 원인이 규명된 여수 조피볼락 양식 피해어가에 1차적으로 재난지원금(어가당 지원한도 5000만원)을 지급해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고, 빠른 복구를 돕기 위해 신속한 복구계획도 수립했다.

이번 1차 피해복구 지원 이후 조피볼락 외 품종 및 추가 피해 신고어가에 대해 원인 분석을 완료해 2차 복구계획 시 반영하고, 융자금 상환 연기 및 이자감면 등 간접지원도 추진할 예정이다.

박영채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고수온으로 양식어가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난지원금 지급으로 피해복구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고수온 특보 해제 후 2차 재해 복구 추진 시에도 누락되는 피해 어가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 해역에서는 지난 7월24일부터 고수온특보가 발령돼 현재까지 유지 중이며, 5개 시군, 131어가에 어류 등 629만9000마리가 고수온 피해 추정으로 신고됐다.
오지현 기자 jihyun.oh@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