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목포시 무안동 오거리 문화센터에서 나전칠기 활용 방안 시민 공청회가 열린다 |
2일 목포시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가칭)한국나전칠기박물관 건립 공론화위원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목포에 기증된 나전칠기의 활용 방안을 놓고 지역 내 찬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공론화위원회는 그간 관광, 문화, 건축, 박물관 운영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와 기관·사회단체, 주민 대표들이 참여한 7차례의 회의를 통해 나전칠기 박물관 건립 여부를 심도 있게 논의해왔다.
위원회는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과정에서 나전칠기의 보관 상태 점검, 가치 평가, 유사 사례지 견학, 그리고 시민 의견 수렴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왔다.
김종익 공론화위원장은 “목포에 기증된 나전칠기 관련 쟁점들에 대해 보다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하기 위해 충분한 탐색과 검토 과정을 거쳤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한 후, 오는 10월 중 최종 권고안을 목포시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목포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