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하반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성인대상 문예대학 시·소설 창작반 등을 12월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목포문학관. 목포시 제공. |
문예대학은 시인 김선태 목포대 교수가 지도하는 시창작반(매주 금요일 오전 10시)과 소설가 채희윤 전 광주여대 교수가 지도하는 소설 창작반(매주 수요일 오후 2시)이 진행된다. 8월부터 각 강좌별 성인을 대상으로 30명 내외 인원을 모집해 운영한다. 문예대학 강좌는 글쓰기 작법, 합평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창작 이론과 실기를 지도한다.
어린이문학교실(월 3회, 토요일 오전 10시)은 초등 고학년(3-6학년)을 대상으로 재미있는 글쓰기를 활용한 동영상 제작반, 전학년을 대상으로 독서명언 쓰기인 독서·캘리그라피반을 진행한다. 각 강좌당 20명 내외 인원을 모집해 오는 12월까지 운영한다.
특히 지역 내 문화소외계층의 문학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찾아가는 문학관’을 진행한다. 목포문학관 상주작가인 조기호 시인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그들의 생애담을 문학적으로 담을 수 있도록 글쓰기와 작품낭독을 지도한다. 목포시노인복지회관에서 8월부터 9월까지 2달간 무료로 진행된다.
2024 상주작가 지원사업 (문체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후원)으로는 현재 목포문학관에서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 동시반과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성인 동시반을 운영 중이며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문학교육프로그램 수강 신청은 오는 27일부터 목포문학관 누리집에서 선착순 신청할수 있고, 수강료는 강좌별 4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목포문학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올해 두 번째 개최되는 ‘시월애 문학여행’이 ‘목포 골목길 문학축제’라는 제목으로 북교동 골목길 일원에서 오는 10월 5일부터 6일까지 개최된다. 차범석 탄생 100주년 행사를 비롯해 문학의 고장 목포의 다양한 문학콘텐츠를 전시, 행사, 공연 등으로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문학 소외 계층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문학관을 운영하고 목포만의 특별한 문학콘텐츠로 시월애문학여행 골목길문학축제를 개최해 문학의 도시 목포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목포=정기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