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D-30…“모두의 울림으로 세계에 감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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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비엔날레 D-30…“모두의 울림으로 세계에 감동을”
9월7일부터 86일간 비엔날레전시관 등서
30개국 72명 작가 참여…역대 최대 규모
  • 입력 : 2024. 08.07(수) 17:25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제15회 광주비엔날레 개막이 30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오는 9월 7일부터 12월 1일까지 86일 간 비엔날레전시관, 양림동 일대에서 열린다. ‘판소리-모두의 울림’을 주제로 한 본전시와 국외 유수 문화예술기관이 참여하는 파빌리온 전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광주 전역이 소리(음악과 음향)와 시각 요소를 결합한 현대미술의 흐름을 조망하고 즐기는 문화예술 현장이 될 전망이다. 특히 전시공간뿐만 아니라 카페, 공공장소, 공원, 대안 예술공간, 상점 등 다양한 장소에서 소리와 시각 요소를 혼합한 다채로운 예술 프로젝트도 진행된다.

비엔날레 개막 한 달을 앞두고 전시작품 설치가 본격화 된다.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과 60여명의 작가들이 시차를 두고 입국해 신작 제작 설치 작업에 참여하며 이달 내 작품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9월 5~6일에는 전시 프리뷰를 진행, 기자단과 작가 등 전시 관계자들에게 작품을 먼저 공개한다.

제15회 광주비엔날레는 세계적 명성의 니콜라 부리오 예술감독과 함께 30개국 72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주전시관인 북구 용봉동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는 포화된 행성 지구에서부터 더 큰 세상에 대한 탐구를 선보인다. 전시공간은 △부딪힘소리(Larsen effect) △겹칩소리(Polyphony) △처음소리(Primordial sound)의 3개 섹션이다.

양림동 일대 8개 전시공간에서는 일상생활 공간에 작품을 설치해 예술과 삶 사이의 공존과 연대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전시공간은 △양림문화샘터 △포도나무 아트스페이스 △한부철갤러리 △한희원미술관 △양림쌀롱 △옛파출소 △빈집 △호랑가시나무아트폴리곤 등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광주비엔날레는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향한 5·18정신이 문화예술영역에서 폭발하면서 30년 전 시작됐고, 오늘날 전 세계 3대 비엔날레로 꼽히는 광주의 자긍심이 됐다”면서 “제15회 비엔날레가 모두의 가슴에 진한 울림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