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올림픽 맞아 '대중교통 요금 2배'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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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파리, 올림픽 맞아 '대중교통 요금 2배' 인상
  • 입력 : 2024. 07.18(목) 17:3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2024 파리올림픽을 맞아 이번 주부터 버스·지하철 등 파리 대중교통 요금이 최대 2배 인상된다. 뉴시스
2024 파리올림픽이 개최되는 파리의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최대 2배 인상된다.

17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르파리지앵은 올림픽을 앞둔 오는 20일부터 패럴림픽이 끝나는 9월8일까지 대중교통에 올림픽 특별 요금제가 시행된다고 보도했다.

여름철 평균 15% 인상된 서비스 비용을 충당하고, 올림픽 기간 주민들에게 관련 부채를 남기지 않기 위한 방안이라고 알려졌다.

파리올림픽 기간 동안 매일 50만명 이상의 추가 승객이 프랑스 수도권 대중 교통망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여름철 증편에만 2억5000만유로(3700억원)가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먼저 지하철, 버스, 도심 RER의 1회권 티켓 가격은 현재 2.15유로(약 3200원)에서 4유로(6000원)로 인상된다.

10장 묶음은 기존 17.35유로(2만6000원)에서 32유로(4만8000원)로 오른다.

파리-교외 구간의 RER이나 트랑실리앙 티켓도 10장 묶음으로 살 경우 현재 40유로(6만원)에서 48유로(7만2000원)로 인상되며 버스 기사에게 직접 돈을 주고 구매하는 티켓 가격은 기존 2.50유로(3700원)에서 5유로(7500원)로 오른다.

올림픽 기간 정액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파리 2024 패스도 20일부터 판매된다. 1일권 16유로(24000원), 1주일권 70유로(10만5000원), 2주일권 140유로(21만원)다.

해당 패스를 통해서는 파리 북부 샤를 드골 공항이나 남부 오를리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다. 다만 1주일 넘게 파리에 머문다면 86.40유로(13만원)을 내고 교통카드 ‘나비고 패스’ 월 정기권을 끊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는 분석이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