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농약 음독’ 피해자 늘어나나… 동일 증상 1명 병원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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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봉화 농약 음독’ 피해자 늘어나나… 동일 증상 1명 병원 이송
  • 입력 : 2024. 07.18(목) 17:10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오리고기 농약 사건이 발생한 경북 봉화군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에 출입통제선이 설치돼 있다. 뉴시스
봉화 농약 음독 사건으로 주민 4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유사한 증세를 보이는 주민이 추가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18일 경북경찰청 수사전담팀은 “이번 사건 피해 주민과 유사 증세를 보인 주민 1명이 병원에 이송됐다”며 “하지만 해당 주민이 피해 주민들과 같이 농약에 의해 병원에 이송된 것인지 다른 이유로 병원에 이송된 것인지 등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병원으로 이송된 주민은 사건 피해자들과 마찬가지로 지난 15일 함께 식사를 했으며 경로당에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피해자들 중 의식이 없던 주민 1명의 의식이 돌아왔으며 이들은 모두 응급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초복을 맞아 한 음식점에서 보양식을 먹은 봉화읍 내성4리 경로당 여성회원 41명 중 4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안동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피해 주민들이 어떠한 경로로 농약 성분을 음독하게 됐는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