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진 '파친코'·한강 '채식주의자' 21세기 100대 도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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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진 '파친코'·한강 '채식주의자' 21세기 100대 도서로
  • 입력 : 2024. 07.15(월) 11:37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장편소설 ‘파친코(Pachinko)’ 작가인 한국계 미국인 이민진이 지난해 8월8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민진의 소설 ‘파친코’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선정한 ‘21세기 100대 도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NYT는 지난 13일(현지시간) 2000년 1월 이후 출간한 도서를 대상으로 100대 도서를 선정했으며 이민진의 ‘파친코’는 15위,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49위에 이름을 올렸다.

100대 도서는 소설가와 논픽션 작가, 시인, 평론가 등 503명이 책 10권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정됐다.

NYT는 파친코에 대해 “4대에 걸친 전쟁과 식민지, 개인적 갈등을 겪은 한국 가족의 풍요롭고 요동치는 연대기”라고 소개했으며 채식주의자에 대해선 “작가의 작은 반항심이 맴돌면서 소설은 신체가 필요로 하는 것뿐만 아니라 영혼이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초현실적인 고찰이 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21세기 100대 도서’ 1위에는 이탈리아 나폴리를 배경으로 두 소녀의 성장 이야기를 다룬 엘레나 페란테의 ‘나의 눈부신 친구’가 올랐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