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형 무료 멤버십 고민?… 국내 출시 가능성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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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넷플릭스, 광고형 무료 멤버십 고민?… 국내 출시 가능성은 ↓
  • 입력 : 2024. 06.26(수) 09:43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의 최강자로 꼽히는 넷플릭스가 무료 구독 상품 출시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테크레이더 등 외신은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넷플릭스가 유럽, 아시아 일부 국가에 무료 멤버십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넷플릭스가 무료 멤버십 출시를 고민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광고 수익 확대다. 넷플릭스는 현재 유료 구독형(SVOD) OTT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광고를 통한 스트리밍 수익은 전체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 중 10위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광고 수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서는 광고 의무 시청이 필요한데, 무료 멤버십을 출시해서라도 광고 수익을 끌어올리려는 시도를 할지 주목되고 있다.

현재 넷플릭스가 유료로 광고형 멤버십을 판매는 국가는 한국, 미국 등 12개국이다.

무료 멤버십 예상 출시국은 유럽, 아시아 일부 국가로 유료 요금제로도 광고 요금제 유입이 있는 미국은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고형 멤버십을 판매 중인 한국도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기준 월 구독료 5500원인 광고형 멤버십 가입자는 1시간에 4~5분 분량의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 2021년 케냐, 베트남에 모바일 전용 무료 구독 상품을 시험 출시한 바 있다. 광고 의무 시청이 없고 넷플릭스 전체 콘텐츠 중 25%만 시청할 수 있는 상품이었는데, 출시 2년 만인 지난해 10월 무료 멤버십 운영을 종료했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