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오물 풍선' 살포, 100여개 남하…위험물질 미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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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북한 또 '오물 풍선' 살포, 100여개 남하…위험물질 미확인
  • 입력 : 2024. 06.25(화) 09:54
  •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
통일부는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수집한 북한발 오물풍선 약 70여개를 수거해 분석한 결과를 지난 24일 공개했다. 통일부 제공
북한이 또 한 번 수백여개의 ‘오물 풍선’을 살포했다. 대부분 내용물은 종이류 쓰레기로, 아직까지 위험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

25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우리 군이 식별한 오물 풍선은 350여개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우리지역에 낙하한 풍선은 100여개로, 주로 경기북부와 서울지역에 떨어졌다.

북한의 지난 9일에 이어 15일 만인 전날 밤 오물 풍선을 또 살포하기 시작했다.

다만 현재 공중에서 식별되고 있는 것은 없는 상태로, 전날 밤부터 시작한 오물 풍선 살포는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

오물 풍선 내용물 대부분은 종이류의 쓰레기로 확인됐다. 군 분석 결과 아직까지 안전위해 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의 이러한 오물 풍선 살포는 최근 탈북민단체가 대북전단을 보낸 것에 대한 대응으로 풀이되고 있다. 앞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지난 20일 오후 10시10분께 경기 파주시 월롱면의 남북중앙교회 건물 뒤편에서 대형 풍선 9~10구를 북쪽으로 날려 보냈다. 여기에는 대북전단 30만장과 이동식저장장치(USB), 1달러 지폐 등이 담겼다.
곽지혜 기자 jihye.kwa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