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경제부총리에게 SOC·첨단소재 국가산단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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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경제부총리에게 SOC·첨단소재 국가산단 건의
  • 입력 : 2024. 06.21(금) 18:03
  • 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오른쪽)가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2025년 국고예산안에 대한 전남도 지역 현안사업을 논의하고 건의문을 전달하고 있다. 뉴시스
전남도가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예산간담회를 갖고 호남 SOC 확충·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지정 등 지역 현안을 설명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과감한 국비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간담회에서 “전남은 지역균형발전과 인구소멸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기로에 서 있다”며 “SOC 확충, 농수축산업의 AI 산업화, 문예산업을 위해 중앙정부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하다”” 말했다.

준공이 임박한 호남고속철 2단계, 광주~완도고속도로 1단계 사업의 차질없는 지원과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완도~광주 고속도로 2단계 예타 통과, 목포역 철도시설 재배치 등도 건의했다.

또 호남 내륙과 남중권 해양을 신속한 고속철로 연결, 신해양 관광 중심 거점 마련을 위한 전라선 고속철도의 국가계획 반영과 예타대상 선정도 요청했다.

광양만권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 조성과 관련해선 “이차전지 앵커기업을 포함한 수소·기능성화학 등 86개 첨단소재 기업과 투자유치를 조율 중이나 기존 산단 분양률이 97%에 달해 입주 희망기업에 산업용지 제공이 어려운 실정”이라며 “순천·광양 일원 미래첨단소재 산단을 국가산단 조성계획에 추가하고, 예타를 신속히 추진하도록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김 산업 진흥원 건립과 물류단지 조성과 관련해선 “수출 효자품목 1위인 김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연구·생산·유통·수출까지 김 산업을 종합하는 국가 차원의 전문 연구인프라가 절실하다”며 “전국 물김 생산량의 75%를 차지하는 전남에 국립 김산업 진흥원을 건립하고, 물류단지도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AI 첨단축산업 융복합밸리 조성과 케이(K)-디즈니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과 콘텐츠 제작 지원도 함께 요청했다.

이에 최상목 경제부총리는 전남의 현안에 공감을 표하며 “민생 안정과 지역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핵심 현안을 충분히 검토하고,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