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과정평가원 전경. |
3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고등학교 66개교와 지정학원 21곳에서 6월 모평이 진행된다. 이번 모평에 응시한 광주 지역 학생 수는 고3 재학생 1만4105명·졸업생 및 검정고시 출신자 등 2006명 등 총 1만6111명으로 집계됐다.
전남의 경우 고등학교 101개교와 지정학원 4곳에서 치러진다. 재학생 1만1762명·졸업생 등 193명으로 총 1만1955명이 응시한다.
지난해에는 광주 1만5654명(재학생 1만3543명·졸업생 2111명), 전남 1만1533명(재학생 1만1313명·졸업생 220명)이 6월 모평에 응시했다. 광주의 총 응시자 수 대비 졸업생 등 ‘N수생’ 비율은 13.4%→12.4%로, 전남은 1.9%→1.6%로 모두 소폭 감소했다. ‘N수생’ 응시 인원 역시 전년 대비 광주 105명·전남 27명이 줄었다.
전국 단위로도 ‘N수생’의 비율은 지난해 19.0%→18.7%로 0.3%p 감소했으나, 인원은 8만8698명으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의대 정원 증원, 킬러문항 배제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6월 모평 시험영역은 수능과 동일하게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구성된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1개 선택과목 구조로 출제되며, 탐구 영역은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성적은 오는 7월2일 수험생에게 통지될 예정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수능 출제 기관인 평가원이 주관하는 6월 모평은 그해 수능의 난이도와 출제 경향을 파악할 수 있는 시험이다”며 “6월 모평을 통해 자신의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고, 희망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 등급을 충족시키는 데 전념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