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경찰, 위기청소년 맞춤형 밀착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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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전남 경찰, 위기청소년 맞춤형 밀착 관리
전담경찰, 가해학생 밀착 관리
사이버도박 등 모니터링도
  • 입력 : 2024. 05.28(화) 18:10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전남경찰청 전경.
전남경찰이 개학 이후 학교폭력 현황을 분석하고 위기 청소년을 밀착 관리한다.

전남경찰은 28일 목포경찰 등 19개 경찰서에서 학교폭력 빈발 장소 등을 탐문해 학교폭력 현황을 분석하고, 최근 3년간 발생한 112신고, 117신고, 소년범죄 사건 등 발생 건수를 비교해 특별관리 학교 25개교를 선정했다.

특히, 여수경찰은 지리적 프로파일링시스템(GeoPros) 112신고 분석을 활용해 학교폭력이 자주 발생하는 6개 지역을 특정하기도 했다.

경찰은 위기청소년 밀착 관리를 위해 3월~4월에 발생한 학교폭력 사건 가해학생 114명과 피해학생 155명 대상으로 사건의 심각성, 폭력성, 재범 가능성 등을 종합 판단했다.

결과 진도경찰 등 16개 경찰에서는 가해학생 49명과 보호를 요청한 피해자 29명을 위기청소년으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

또한 영광경찰서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지구대·파출소와 학교폭력 빈발 장소를 공유하고 범죄예방대응과에 CCTV 추가 설치를 요청했다.

광양경찰은 교육지원청, 아동안전지킴이, 녹색어머니회 등 외부 기관과 공유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했고, 나주경찰은 교육청,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함께 학교폭력 빈발 학교 대상 으로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전남경찰은 가해학생을 중심으로 학교전담경찰관이 3개월 간 월 2회 1:1 밀착 관리를 하는 등 보복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집중 선도할 계획이다.

경찰은 학교폭력과 사이버도박에 대한 청소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는 등 실태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전남경찰 관계자는“지역 내 학교폭력 사건에 대해 세심히 모니터링하고 설문조사를 통해 학교폭력 뿐만 아니라 최근 심각해지는 사이버도박 현황도 파악할 것이다“며 ”고위험군 위기청소년을 밀착 관리하는 등 학교폭력 감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