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44주년 기념 특별전 ‘詩라는 무기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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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5·18 44주년 기념 특별전 ‘詩라는 무기로써…’
8월까지 시인 문병란의 집
시민 참여 ‘판화 체험전’도
  • 입력 : 2024. 05.19(일) 13:49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시인 문병란의 집 ‘시라는 무기로써 이 위기의 시대를 버틴다’.
광주 동구는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지산동에 위치한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5·18 특별전을 오는 8월까지 운영한다.

‘시라는 무기로써 이 위기의 시대를 버틴다’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문병란 시인이 쓴 5·18 관련 시(詩)를 만날 수 있다.

올해는 특히 시민들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판화 체험전’이 준비돼 있다. 무등산과 산 위 별빛을 그린 판화를 관람객들이 직접 제작하고, 작품 상단에는 5월 광주를 기념하는 글귀를 쓰면 완성된다.

또 판화가 그려진 엽서에 편지글을 써 5월 영령과 유가족, 광주시민들에게 편지를 보낼 수도 있다. 또한 그동안 마음 속에 품어뒀던 가장 가까운 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말하지 못한 사연 역시 엽서에 글로 써 선물할 수 있도록 했다.

시인 문병란의 집 큐레이터 박노식 시인은 “매년 5·18 특별전을 진행했지만 이번에는 전시를 넘어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판화 공간이 마련됐다”면서 “5월 관련 작품을 소장하고 선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