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경찰에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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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출동 경찰에 흉기 휘두른 50대 구속영장
  • 입력 : 2024. 04.21(일) 18:20
  •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
광주 남부경찰서.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가 구속 기로에 놓였다.

광주 남부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과 폭행 혐의로 5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5시36분께 남구 송하동 한 병원 앞 도로에서 효덕지구대 소속 경찰관 4명을 향해 흉기(톱)를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다.

앞서 A씨는 이날 오후 4시51분께 인근 도로에서 일면식이 없는 40대 B씨를 폭행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어떤 사람이 누군가에게 맞아 쓰러져 있다’는 주민의 신고를 받고 폭행 용의자로 추정되는 A씨의 자택으로 출동한 상태였다.

검거 과정에서 A씨가 휘두른 흉기에 경찰관 4명 중 3명이 이마와 볼 등에 심한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를 제압하기 위해 공포탄 2발과 실탄 3발을 위협 사격했으나 제압하지 못했고, 테이저건을 추가로 발사한 끝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 등을 묻는 질문에 묵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우려를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