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오찬 초청 거절…"건강상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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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한동훈, 윤 오찬 초청 거절…"건강상 이유"
  • 입력 : 2024. 04.21(일) 17:42
  • 오지현 기자·뉴시스
지난 11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관련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 오찬 초청을 거절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지난 19일 오후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에게 ‘오는 22일 오찬이 가능한 지에 대해 연락을 받았고, 한 전 위원장은 이 비서실장에게 ’건강상 이유로 참석하기 어렵다‘고 거절했다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9일 한동훈 비대위 전원을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의 한 전 위원장 초청 의중은 대통령실 참모를 통해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위원장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구시장 등이 제기한 ’윤석열 배신론‘을 우회적으로 반박했다.

한 전 위원장은 “정치인이 배신하지 않아야 할 대상은 여러분, 국민 뿐”이라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노력은, 배신이 아니라 용기다. 누가 저에 대해 그렇게 해 준다면, 잠깐은 유쾌하지 않더라도, 결국 고맙게 생각할 것”이라고 적었다.

그는 “정교하고 박력 있는 리더쉽이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정교해 지기 위해 시간을 가지고 공부하고 성찰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열흘이 지났다”며 “실망하시고 기운 빠지실 수 있고, 길이 잘 안보여 답답하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같이 힘내자. 결국 잘 될 것”이라고 했다.
오지현 기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