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팽목항. 10년 전 진도 병풍도 인근 바다에서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세월호 속에 갇혀 침몰했다. 아직도 5명은 돌아오지 못했다. 그날을 기억하고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추모객들이 노란현수막이 휘날리는 팽목항을 찾아 ‘잊지않겠습니다, 기억하겠습니다’를 마음속에 새기며 발길을 잇고 있다. 김양배 기자 |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10년 전 진도 병풍도 인근 바다에서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세월호 속에 갇혀 침몰했다. 침몰하던 세월호 선내 창가에서 애타게 구조 손짓을 보냈던 단원고 학생들의 모습이 아른거린다. 녹슨 채 유리창이 떨어져 나간 창가 앞에서 비둘기들이 갇혀있던 희생자들의 한을 풀어주듯 자유로운 몸짓으로 비행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
목포신항에 거치된 세월호. 10년 전 진도 병풍도 인근 바다에서 단원고 학생 등 304명이 세월호와 함께 침몰했다. 왜 방향을 잃고 침몰했을까. 10년이 지난 지금도 추모객들은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으로 진상규명을 외친다. 김양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