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유족 등 2만여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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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3일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유족 등 2만여명 참석
  • 입력 : 2024. 04.02(화) 16:5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행정안전부 전경/ 뉴시스
제주 4·3 희생자를 기리는 추념식이 3일 제주4·3평화공원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3일 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76주년 제주 4·3 추념식을 연다고 2일 밝혔다.

행안부는 지난 2014년 4·3희생자 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4월3일에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추념식을 열고있다.

이번 추념식 주제는 ‘불어라 4·3의 봄바람, 날아라 평화의 씨’다.

당시 제주의 봄바람을 기억하며 4·3 정신을 일깨우고 곳곳에 평화와 행복이 가득해져 슬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추념식은 4·3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유족사연, 추모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지난 1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 개정되면서 혼인·입양신고 특례조항이 신설됐다.

4·3 사건 피해로 사망하거나 행방 불명된 희생자와 사실상 혼인관계에 있었으나 혼인신고를 못한 배우자, 양자는 실질적인 요건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4·3 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가족관계기록부에 등재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