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기관, 자산매각 등 1178억원 확보…"재무건전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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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지방공공기관, 자산매각 등 1178억원 확보…"재무건전성 강화"
광주시 도시공사 2개 출자회사 정비...22억 확보
  • 입력 : 2024. 04.01(월) 16:51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행정안전부. 뉴시스
행정안전부는 1일 광주시 도시공사 등 지방공공기관 408곳이 지난해 자산 매각 등을 통해 1178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는 내용의 지방공공기관의 ‘지방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분야 혁신’의 2023년도 추진 실적을 발표했다.

불요불급한 자산 799건, 청사 6만8741㎡, 출자회사 11곳, 복리후생제도 527건을 정비한 것으로, 이는 10년 간 예산 1414억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지방공공기관의 ‘재무건전성 분야 혁신’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과 ‘복리후생제도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방공공기관이 자율적으로 추진 중이다.

자산건전화 분야에서는 정비대상 1676건 중 883건(52.7%)의 정비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약 1178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연간 121억원의 임대 수입 증가와 임대료 절감 효과를 확보하는 등 재무건전성 강화의 가시적인 성과가 도출됐다.

불요불급한 자산 정비분야에서는 44개 기관에서 799건의 불요불급한 자산을 매각해 약 1089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강원개발공사는 유휴부지 8건을 매각해 647억원을, 시흥도시공사는 유휴부지 13건과 설비 67건을 매각해 44억원을 확보하는 등 미사용 중인 유휴토지, 설비 등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또 공공기관 청사 정비분야에서는 62개 기관에서 73건(6만8741㎡)의 청사를 정비해 매년 121억원을 절감했다.

아울러 출자회사 정비 분야에서는 광주시 도시공사가 2개의 출자회사를 정비해 22억1000만원을 확보하는 등 11개 기관에서 11개 출자회사 정비로 89억4000만원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복리후생 분야에서는 18개 기관에서 527건의 복리후생 제도를 정비해 매년 20억4000만원을 절감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사내 대출 한도축소 및 이자율 조정(2.5%→3.0%), 공로여행비 폐지로 연간 13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부산교통공사는 퇴직급 지급 규정 및 체육행사 시행 관련 규정 변경 등 연간 3억7800만원의 비용을 줄이는 등 감사원 지적사항, 공무원에게 비인정되는 항목 등 복리후생 제도를 정비했다.

자산매각 등 경영효율화를 통해 확보한 재원은 지방공공기관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투자를 활성화하는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재무건전성 강화로 지방공기업의 투자 확대 여력이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방공공기관의 경영 효율화를 위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