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기독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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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광주기독병원, 지역책임의료기관 선정
보건복지부 공모 광주 유일 지정
매년 국·시비 4억8000만원 지원
"공공의료 전담·필수의료 허브"
  • 입력 : 2024. 03.28(목) 14:07
  •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
광주기독병원 전경
광주기독병원이 보건복지부의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공모에서 지역책임의료기관(광주 동남권)으로 최종 선정됐다.

광주시와 광주기독병원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언제, 어디서나, 어떤 질병이든 제때 치료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서 추진했다. 공모를 통해 전국 13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광주에서는 광주기독병원이 유일하다. 선정된 기관은 매년 4억8000만원의 국·시비를 지원 받는다.

광주기독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공공보건의료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수행기관의 역할을 한다. 특히 양질의 필수의료를 제공하며 지역보건의료기관과 연계·조정 등 필수의료 허브 역할을 한다.

또 병원에 공공의료본부를 설치하고, 지역 응급의료기관, 의사회, 보건소, 119 구급대 등과 필수의료협의체를 구성해 중증·응급환자 이송·전원,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감염관리, 취약계층 돌봄 등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광주시는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운영되고 있는 전남대학교병원은 광주 의료체계 전반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광주기독병원은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하는 한편 두 기관이 필수의료 연계·협력체계 구축에 앞장서도록 할 계획이다.

손옥수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광주기독병원이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과 더불어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만큼 공공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지역 필수의료를 살리고 의료전달체계가 강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욱 병원장은 “지역 내 의료기관과 권역책임의료기관의 허브 역할을 잘 수행해 지역민의 생명을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앞으로도 지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필수의료강화 공공의료사업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노병하 기자 byeongha.n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