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년 역작' 스페인 사그라다파밀리아 2026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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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144년 역작' 스페인 사그라다파밀리아 2026년 완공
첨탑 172.5m···'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
  • 입력 : 2024. 03.26(화) 16:35
스페인의 명소 성가정 성당(사그라다파밀리아)이 오는 2026년 완공한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성가정 성당에서 기념 사진 찍는 관광객. 뉴시스
스페인의 대표 건축물 성가정 성당(사그라다파밀리아)이 착공 144년 만인 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25일(현지시각) CNN은 성가정 성당의 연례 보고서를 인용, 성모 승천 예배당은 2025년에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2026년에 완공된다고 보도했다. 2026년은 성가정 성당을 설계한 안토니오 가우디의 사망 100주기다.

예수 그리스도의 탑은 성가정 성당의 중앙에 위치한 첨탑으로, 172.5m 높이를 자랑할 예정이다.

완공 시 성가정 성당은 독일의 울름 대성당(161.5m)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회가 된다.

성가정 성당은 유명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가 주도한 설계에 따라 1882년 착공했다. 가우디는 1926년 사망했으며 당시 성가정 성당은 10~15% 정도만 완성된 상태였다.

성가정 성당은 여러 수난을 겪었다. 1930년대 후반엔 스페인 내전으로, 최근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됐다.

게다가 가우디가 직접 그린 설계도와 모형 대부분이 파괴된 상태다. 현재 원본을 재구성한 설계도를 기반으로 공사 중이다.

성가정 성당은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이후 스페인의 유명 관광 명소 중 한 곳으로 이름을 떨쳤다.

한편 성가정 성당은 137년 동안 건축 허가를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공사를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 시의회는 2019년 성가정 성당 건축을 허가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