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안 재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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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철수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안 재검토해야"
  • 입력 : 2024. 03.26(화) 16:15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안철수 국민의힘 공동선대위원장이 26일 오후 경기 성남시의회에서 열린 ‘의대 증원 관련 입장발표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6일 의대 정원 확대를 둘러싼 정부와 의사단체간 갈등과 관련해 의대 정원 증원안에 대한 재검토 등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이날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의대 정원 문제’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 국민이 피해자가 되는 의·정 강대강 충돌을 여기서 끝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앞서 같은날 오전 서울대 의대·서울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 전공의 등과 비공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범사회적 의료개혁 협의체 구성 △현재 2000명 의대 정원 증원안에 대한 재검토 △의사들이 환자 곁으로 복귀하도록 정부가 적극 대처 등 중재안을 도출했다.

이들은 중재안에 “의·정 합의체가 아닌 정부와 의사단체 양측에서 받아들일 수 있는 범사회적 의료개혁 합의체를 구성하는데 있어, 공신력 있는 국내기구와 시민단체를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적 근거와 데이터를 통해 검증해 필요한 의대정원 확충수를 산출해야 한다”며 “의대정원 증원 적용은 과학적인 추계(3~6개월 소요 예상)와 이에 대한 합의 이후, 추후 적용한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