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세계는 어떻게 완성될까?…예술공간 집 ‘넛지프로젝트’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문화일반
작가의 세계는 어떻게 완성될까?…예술공간 집 ‘넛지프로젝트’
31일까지 서여름 등 4인
  • 입력 : 2024. 03.26(화) 16:11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
서여름 작 시간여행자의 섬. 예술공간 집 제공
갤러리 ‘예술공간 집’이 지역 작가들과 함께 하는 전시 프로그램 ‘넛지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와 참여작가들의 워크숍으로 나눠 진행된다. 전시는 오는 31일까지, 워크숍은 2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넛지(nudge)’는 경제 용어로,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 ‘주위를 환기시키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즉 작가들의 작품세계에 부드러운 개입을 시도해 이들의 작품세계가 더욱 확장되고 나아가 지역 작가들의 왕성한 활동을 조금씩 유도하자는 의도다.

앞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공모를 통해 총 4인의 작가가 선정됐다. 광주·전남을 기반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 서여름(평면입체), 윤태준(사진), 윤성민(회화), 조유나(조각) 작가이다.

‘넛지프로젝트’ 워크숍은 작가의 초기작품부터 현재까지 작업들을 심층적으로 들여다보는 시간이다. 이를 통해 작가만이 가진 강점을 재발견, 재확인하며 작품이 나아갈 방향, 작품세계의 정립 등을 함께 도모한다. 신진 작가들은 작품 세계를 확립해 나가는 데 중요한 계기가 만든다. 활동경력이 있는 작가들에게는 자신의 강점을 더욱 강화하여 작품세계를 더 공고히 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된다.

넛지프로젝트를 기획한 문희영 예술공간 집 대표는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의 작품세계가 더욱 탄탄해져 가는 것이 지역 미술 성장의 가장 근원적인 버팀목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앞서 두 번의 넛지프로젝트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올해 함께할 4인의 작가 또한 자신의 작품세계를 더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워크숍에는 참여작가 외 작가 및 기획자, 일반인, 문화예술종사자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 문의는 (062-233-3342).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