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4타수 3안타’ 황대인, 주전 1루수 도전 무력시위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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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4타수 3안타’ 황대인, 주전 1루수 도전 무력시위 “쾅”
스리런포 포함 5타점
  • 입력 : 2024. 03.19(화) 16:29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황대인이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KBO 시범경기 2차전 6회말 2사 1·3루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린 뒤 베이스를 돌며 조재영 주루 코치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내야수 황대인이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4타수 3안타로 무력시위를 펼치며 1루수 주전 경쟁에 불을 붙였다. 특히 시범경기 10경기에서 네 차례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KT위즈 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와 함께 최다 홈런을 기록하는 괴력을 보였다.

황대인은 19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KBO 시범경기 2차전에서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1득점 1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9-3 대승을 견인했다.

이날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한 황대인은 2-3으로 뒤진 1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백정현의 폭투로 무사 2루 기회를 맞았고, 유격수 땅볼을 치며 진루타를 만들었다. 이어 후속 타자 이창진이 적시 2루타를 치며 3-3 동점을 이뤘다.

황대인은 3-3으로 맞선 2회말 1사 만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임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KIA가 역전에 성공하는 적시타이자 이날 경기 승리를 만들어낸 결승타였다.

황대인은 5-3으로 앞선 4회말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유격수를 맞고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고, 6회말 2사 1·3루에서는 구원 등판한 이승현의 7구 째 144㎞ 직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의 쐐기포를 쏘아 올렸다. 시범경기 4호 홈런.

황대인은 9-3으로 앞선 8회말 1사 1루에서 이날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 최원준이 병살타를 치며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고, 9회초 수비까지 풀타임 출장한 뒤 경기를 마쳤다.

KIA는 홀로 5타점을 책임진 황대인의 활약에 힘입어 9-3 대승으로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시범경기에서 4승 6패(승률 0.400), 공동 6위의 성적을 거뒀고 오는 23~24일 안방에서 키움히어로즈와 개막 시리즈로 시즌에 돌입한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