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불펜 믿을 맨’ 떠오른 윤중현 “든든하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불펜 믿을 맨’ 떠오른 윤중현 “든든하네”
시범경기 3연속 무실점
  • 입력 : 2024. 03.18(월) 21:0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 윤중현이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KBO 시범경기에 구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 투수 윤중현이 시범경기에서 3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불펜의 믿을 맨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호주 캔버라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연습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시작했던 윤중현은 한국에서도 위력투를 펼치며 코치진에 눈도장을 찍고 있다.

윤중현은 18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라이온즈와 2024 KBO 시범경기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을 1사구 2탈삼진의 노히트로 틀어막는 위력을 떨쳤다.

윤중현은 KIA가 1-2로 뒤진 5회초 선발 등판한 양현종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윤중현은 선두 타자 김현준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시켰으나 전병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전병우의 헛스윙 삼진에 1루 주자 김현준이 2루를 훔치며 1사 2루 위기를 맞은 윤중현은 구자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한 사이 주자가 진루에 성공하며 2사 3루 위기로 이어졌으나 맥키넌에게 헛스윙 삼진을 챙기며 수비를 끝냈다.

윤중현은 이번 등판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곽도규, 장현식과 함께 시범경기 3경기 이상 등판해 자책점 0을 기록한 투수가 됐다. 윤중현은 지난 11일 대전 한화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15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1.2이닝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윤중현은 앞서 호주 캔버라와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 캠프 연습경기에서도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자체 연습경기에서는 1이닝을 4구 만에 퍼펙트로 틀어막았고, 야쿠르트전에서는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KT전에서는 1이닝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KIA는 1-2 접전 상황을 유지한 윤중현의 호투에도 불펜진이 연속 실점하며 3-8 패배했다. 6회초 이형범이 2실점(1자책점), 7회초 임기영이 2실점한 뒤 8회말 김규성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3-6까지 추격했지만 9회초 박준표가 2실점하며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