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부상자 구조하다 참변…담양서 8명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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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전남일보]부상자 구조하다 참변…담양서 8명 사상
고창담양 고속도 4중추돌 사고
  • 입력 : 2024. 03.18(월) 18:24
  •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
17일 오후 7시 9분께 전남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고속도로 고창 방면 40㎞ 지점 1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 4대가 연속 충돌했다. 담양 소방 제공.
담양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30대와 5살배기 모자 등 3명이 숨졌다.

17일 전남경찰 고속도로순찰대 5지구대와 담양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9분께 담양군 대덕면 고창담양고속도로 고창 방면 40㎞ 지점 1차로에서 주행 중이던 차량 4대가 연속 충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에 탑승해 있던 30대 후반 어머니 A(운전자) 씨와 아들 B(5)군이 현장에서 숨졌다. 차에 동승해 있던 A씨의 다른 자녀 C(7)군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 차량을 들이받은 SUV 운전자 D(40대 후반)씨도 현장에서 숨졌다.

뒤이어 사고차량을 들이받은 관광버스 2대도 각각 2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관광버스에는 30명씩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C군 등 부상자 5명은 경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초기 조사 결과 A씨 차량이 단독사고로 1차선에서 멈췄고 뒤따라오던 D씨 차량과 추돌하면서 2차선으로 튕겨 나갔다.

1·2차선을 주행 중이던 2대 관광버스는 1차선에 멈춘 SUV와 2차선으로 튕겨나간 모닝을 각각 추가로 들이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와관련 80대 버스기사 E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E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두워서 사고가 난 채 멈춰있는 차를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각 차량 블랙박스와 관광버스 운전자 등을 상대로 A씨 차량 사고 원인 등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송민섭 기자 minsub.s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