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호랑이 클로저’ 정해영, 샌디에이고 상위 타순 상대로 뜬공-뜬공-뜬공 이닝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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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호랑이 클로저’ 정해영, 샌디에이고 상위 타순 상대로 뜬공-뜬공-뜬공 이닝 삭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 입력 : 2024. 03.17(일) 22:10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팀 코리아 선수단이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MLB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에 앞서 국민 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팀 코리아에 발탁된 KIA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정해영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상위 타순을 상대로 3연속 뜬공을 유도하며 호투했다. 무사 2루의 위기에서도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며 구위를 과시하는 모습이었다.

정해영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MLB(메이저리그) 월드 투어 서울 시리즈 2024 스페셜 게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위력투를 펼쳤다.

정해영은 선발 등판한 문동주가 1회말 폭투로 선제 실점하며 0-1로 뒤진 7회말 신민혁에 이어 팀 코리아의 네 번째 투수로 구원 등판했다. 정해영은 첫 상대인 9번 타자 잭슨 메릴에게 안타를 맞은 뒤 도루까지 허용하며 무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하지만 정해영은 1번 타자 잰더 보가츠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2번 타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2루수 플라이로 잡아냈고, 3번 타자 제이크 크로넨워스까지 중견수 플라이로 정리하며 샌디에이고의 상위 타순을 모두 뜬공 처리하는 호투를 펼쳤다.

보가츠와 타티스 주니어, 크로넨워스는 모두 지난해 메이저리그 1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10홈런 이상을 터트린 주축 자원이다. 내야수 보가츠는 155경기에서 타율 0.285로 19홈런 19도루 58타점 83득점을 생산했다.

외야수 타티스 주니어는 141경기에서 타율 0.257로 25홈런 29도루 78타점 91득점을 기록했고, 내야수 크로넨워스 역시 127경기에서 타율 0.229로 10홈런 6도루 48타점 54득점을 챙겼다.

다만 팀 코리아는 접전 상황을 이어간 정해영의 호투에도 아쉬운 영봉패를 당했다. 8회초 2사 후 김혜성과 윤동희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맞았으나 강백호가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9회초 선두타자 노시환의 안타와 문보경의 볼넷 출루로 무사 1·2루 기회를 다시 잡았지만 박성한의 3루수 플라이와 최지훈의 병살타로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