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창초 야구부 선수들이 14일 광주 첨단야구장에서 열린 2024년 광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결승전서 화정초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뒤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광주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광주 수창초등학교가 2024년 광주광역시야구소프트볼협회장기 초등학교 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창초는 14일 광주 첨단야구장에서 회장배(제20회 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 예선대회를 겸해 열린 이번 대회 결승에서 화정초를 4-3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12일부터 광주지역 7개 초등학교 팀이 참가해 토너먼트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수창초는 첫 경기 상대인 송정동초를 9-2, 4회 콜드게임으로 이긴 뒤 준결전서 대성초를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수창초는 화정초와의 결승에서 1회말 1점을 먼저 선취했으나 2회초 동점을 허용했다. 2회말과 3회말 각각 1점씩을 뽑으며 3-1로 앞서 나간 수창초는 4회초 2실점하며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수창초는 3-3으로 팽팽한 6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끝내기 1득점하며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수창초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4월 천안에서 열리는 회장배(제20회 흥타령기) 전국초등학교 야구대회에 준우승한 화정초와 함께 광주 대표 자격으로 출전한다.

최우수선수상에는 수창초 김지후가 선정됐고, 타격상은 10타수 6안타(타율 0.600)를 친 화정초 구태완이 받았다. 수청초의 박건후는 우수투수상을 차지했다.

화정초의 구태완과 이시율은 각각 최다도루상(4개)과 최다타점상(5타점)을 수상했다. 수창초 류창희 감독은 감독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