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이적생’ 김종민 “시즌 첫 출장서 좋은 결과로 자신감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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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이적생’ 김종민 “시즌 첫 출장서 좋은 결과로 자신감 얻어”
전남 데뷔전서 멀티골 폭발
7295명 앞 확실한 눈도장
  • 입력 : 2024. 03.10(일) 13:55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 김종민이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후반 14분 팀의 두 번째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올 시즌을 앞두고 전남드래곤즈 유니폼을 입은 공격수 김종민이 홈 개막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7295명의 관중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김종민은 시즌 첫 출장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만큼 자신감을 갖고 활약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김종민은 지난 9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김포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2라운드 맞대결에서 하프타임 투입돼 후반 14분 몬타노의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한 뒤 후반 44분에는 조재훈이 밀어준 공을 발로 결정지으며 멀티골을 터트렸다. 전남은 김종민의 활약에 힘입어 4-0으로 김포를 완파하고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김종민은 경기 후 “홈 개막전에서 대승을 거둠으로써 팬들이 기뻐하는 것을 보니 더 기쁘다”며 “이 분위기를 그대로 이어가 다음 천안과 홈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은 지난 2일 충북청주FC와 올 시즌 개막전에는 출장하지 않았다. 이장관 감독은 당시 하남과 최성진, 플라카 등에게 공격을 맡겼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김종민에게 기회를 부여했고 이 선택이 적중했다.

김종민은 “선수 기용은 감독의 선택이기 때문에 집중해서 훈련하다 보면 그 모습을 보고 인정받을 수 있을 거라 믿었다”며 “이번 경기에서는 명단 포함이나 교체 출장으로 선택을 받았기 때문에 결과를 보여주기 위해 더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천안시티FC 소속으로 K리그2 25경기에 나섰지만 1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안았던 그에게 이번 경기는 큰 원동력이 되기도 했다. 특히 전남은 3라운드에서 휴식을 취한 뒤 4라운드에서 천안과 맞대결을 치른다.

김종민은 “작년에 힘들었던 부분을 생각하며 동계 훈련에서 많은 변화를 준비했는데 결과가 빠르게 나와 자신감을 얻었다”며 “항상 목표를 높게 잡았는데 올해는 현실적으로 5득점을 생각했었다. 그 이상을 넣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다음 경기 상대가 천안인 만큼 다른 경기보다는 더 이를 갈아보겠다”고 다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