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광주·전남교육청, 초등1년 대상 '늘봄학교' 본격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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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전남일보]광주·전남교육청, 초등1년 대상 '늘봄학교' 본격 운영
광주 32곳·전남 전학교서 시행
오후 1~3시까지 무료프로그램
  • 입력 : 2024. 03.03(일) 16:08
  •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
광주시교육청·전남도교육청.
오전 7시~오후 8시 초등학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을 이용할 수 있는 ‘늘봄학교’가 4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3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은 4일부터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1학기 늘봄학교를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초 1학년 학생들은 정규수업 종료 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매일 2시간 이내에 걸쳐 재미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광주에서는 32교, 전남에서는 도내 전 학교(425교)에서 실시된다.

늘봄학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광주시교육청은 업무를 담당할 한시적 기간제 교원 23명, 단기행정인력 9명을 학교에 배치 완료했다. 고용노동부 일경험 프로그램 사업과 연계한 자원봉사자도 위촉해 안전한 늘봄학교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늘봄프로그램 중 2024년에 새롭게 시작하는 초 1학년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인력·공간·시설을 모두 확보했으며, 학교별 수요에 맞게 프로그램 편성과 강사 배치도 완료했다.

시교육청은 올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86억, 자체예산 66억 등 총 152억 예산을 확보했으며, 늘봄교실 환경 개선, 늘봄프로그램 다양화 등 양질의 교육·돌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 또한 타 지역보다 발 빠르게 ‘전남형 늘봄학교’ 준비를 착실히 진행해 왔다. 특히 전남은 늘봄학교 프로그램 내실화와 학교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력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은 기존 체계를 바탕으로 초등 1학년뿐 아니라 초등 2학년~초등 6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성장·발달에 맞는 늘봄학교 프로그램과 늘봄(돌봄) 교실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한다.

농어촌지역 1학년 학생에게 무상으로 지원됐던 늘봄학교 프로그램 참가비를 도시권까지 확대해 무상 운영할 예정이어서, 학부모 부담이 완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교의 업무 부담 최소화를 위한 노력으로 학교에 기간제교사 및 단기행정인력을 지원했으며 2학기부터 늘봄실무직원을 전 학교에 배치해 늘봄학교 업무가 교원과 분리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혜인 기자 hyein.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