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한규빈 기자의 OK!NAWA>‘몰래 온 손님’ 서재응 해설위원 등장에 KIA 웃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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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한규빈 기자의 OK!NAWA>‘몰래 온 손님’ 서재응 해설위원 등장에 KIA 웃음꽃
현 KBO 전력강화위원 겸임
  • 입력 : 2024. 02.26(월) 17:19
  • 오키나와=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서재응 SPOTV 해설위원 겸 KBO 전력강화위원이 지난 26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현장을 찾아 투수 양현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한규빈 기자
KIA타이거즈를 찾아온 ‘나이스 가이’ 서재응 해설위원(46)에 선수단 모두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은 물론 코칭스태프까지 4개월만의 재회에 버선발로 달려나가 서 해설위원을 맞았다.

서 해설위원은 지난 24일 KIA타이거즈 선수단 2차 스프링캠프 이틀째 훈련 일정이 진행 중이던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 깜짝 등장했다. 개인 차량을 이용해 훈련장에 도착한 서 해설위원은 곧장 투수조가 훈련중인 보조구장으로 향했다.

서 해설위원은 외야 펜스를 따라 경기장을 돌며 먼저 양현종과 만났다. 양현종은 선수 8년, 코치 5년간 호흡한 서 해설위원의 등장에 손을 맞잡고 포옹하며 환영을 대신했다.

다른 선수들 역시 서 해설위원의 방문이 반갑기는 마찬가지. 서 해설위원이 양현종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발견하자 임기영과 이의리, 최지민, 김대유 등이 달려와 인사를 건넸다. 최규상 불펜 포수와 신용진 전력 분석 등 스태프들 역시 서 해설위원의 곁에 함께 했다.

서 해설위원이 야수조 훈련이 이뤄지는 주경기장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다시 한번 인사 행렬이 이어졌다. 이범호 감독을 필두로 나성범과 김선빈, 김도영 등이 환한 미소로 그를 맞이했다.

그가 KIA에서 선수와 코치로 생활하며 얼마나 사랑과 인정을 받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선수들은 ‘위원님’이라는 호칭보다 ‘코치님’이라는 호칭이 앞서며 오랜만의 재회에 반가워했다.

서 해설위원은 KIA 투수 코치직을 내려놓은 뒤 SPOTV 중계뿐 아니라 KBO 전력강화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날 훈련장 방문은 공식 업무가 아닌 선수단을 보기 위한 개인적인 차원으로 2시간 정도 머문 뒤 떠났다.

그는 방문 목적을 묻는 질문에 “선수들 얼굴도 보고 훈련도 볼 겸 들렸다”며 “해설이나 대표팀 업무 때문이 아닌 오키나와에 바람 좀 쐬러 왔다”고 밝혔다.
오키나와=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