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작년 최고 시즌…올해 팀 승격 보탬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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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전남일보]“작년 최고 시즌…올해 팀 승격 보탬 되겠다”
●광주·전남 용띠 선수에 듣는다-전남드래곤즈 노건우
프로 2년 차에 첫 시즌 완주
지난해 28경기 3득점 1도움
올해 공격포인트 10개 목표
  • 입력 : 2024. 02.22(목) 14:04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전남드래곤즈 노건우(오른쪽 두번째)가 2024시즌 홈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촬영에 임하고 있다. 전남드래곤즈 제공
“프로에 진출해 처음으로 시즌을 완주했죠. 정말 좋은 경험이었고 축구 인생에 도움이 될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공격포인트를 10개 이상 올려서 팀 승격에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2024시즌 개막을 앞두고 최종 담금질에 열중하고 있는 전남드래곤즈 노건우(23)의 각오다. 이장관 감독이 이끄는 전남 선수단은 지난달 태국 방콕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안방인 광양에서 다음 달 2일 K리그2 개막전을 준비하고 있다.

노건우는 “지난해 프로 2년 차에 처음으로 시즌을 완주했다”며 “축구 인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점이 됐다”고 회상했다.

그는 지난해 3월 FA컵 2라운드에서 FC목포를 상대로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리며 프로 데뷔골을 생산한 뒤 리그에서도 3득점 1도움을 올렸다. 2022시즌 대전 소속으로 K리그2 1경기 출장에 그쳤던 아쉬움을 트레이드 후 새 팀에서 털어낸 셈이다.

노건우는 “활동량은 괜찮았지만 공격포인트가 아쉬웠다. 올해는 10개 이상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공격포인트에서 아쉬움을 안았던 만큼 올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 달성을 위해 성장을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한 수 앞을 보는 안목을 기르고 공격적인 연습 역시 소홀히 하지 않을 셈이다.

노건우는 “이 감독이 1~2초 뒤 벌어질 상황 예측을 강조하기 때문에 신경 쓰고 있다. 전술 역시 상대에 맞춰 변화하기 때문에 녹아들기 위해 노력한다”며 “개막 전까지 시즌 완주를 위한 체력을 만들고 슈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00년생인 그는 용띠 해를 맞아 좋은 기운도 가져가겠다는 다짐이다. 수원삼성 유제호와 인천유나이티드 김성민, FC안양 전승민 등 동갑내기 친구들도 노건우에게 응원을 보내는 동시에 선의의 경쟁을 약속했다.

그는 “팀에 보탬이 되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훈련장 밖에서는 많이 보고 안에서는 직접 하면서 이장관 감독의 요구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경기장에서 강한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