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外人 원투펀치’ 첫 라이브 피칭서 148㎞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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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KIA ‘外人 원투펀치’ 첫 라이브 피칭서 148㎞ “쾅”
지난 17일 구종 및 제구 점검
크로우 33구·네일 25구 투구
  • 입력 : 2024. 02.18(일) 16:02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KIA타이거즈의 새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왼쪽)와 제임스 네일이 지난 17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드 볼파크에서 진행 중인 1차 스프링 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의 새 외인 원투펀치 윌 크로우(29)와 제임스 네일(31)이 스프링 캠프 합류 후 첫 라이브 피칭에서 나란히 최고 구속 148㎞를 찍으며 새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KIA는 지난 17일 호주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에서 1차 스프링 캠프가 진행 중인 가운데 크로우와 네일이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라이브 피칭은 타자와 수비를 세워놓고 실제 경기와 비슷한 환경에서 실시하는 투구 훈련이다.

크로우는 포심과 투심,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스위퍼 등 총 33구를 투구하며 최고 구속 148㎞를 기록했다. 네일 역시 싱커와 커터, 스위퍼, 체인지업 등 총 25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48㎞를 찍었다.

크로우는 구단을 통해 “준비한 대로 잘 던져 만족스럽다. 투구 리듬과 메카닉에 중점을 두고 구종별 릴리스포인트에 집중했다”며 “단계적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막에 맞춰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네일 역시 “올해 들어 타자를 상대하는 첫 투구였기 때문에 집중하며 공을 던졌다”며 “패스트볼과 변화구 제구에 신경 썼다. 모든 구종이 스트라이크 존에 잘 들어가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풀타임 선발을 소화할 수 있도록 체력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또 정재훈 투수 코치는 “세트 포지션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투구를 점검했다”며 “두 선수 모두 착실히 훈련 과정을 밟고 있다. 지금처럼 일정을 잘 소화한다면 좋은 컨디션으로 시즌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