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행복한 인문도시 실현과 삶의 지혜가 담긴 인문학적 고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5가지 테마로 이뤄진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남구는 인문학 지식 습득을 통한 남구형 인문학 가치 확립을 위해 오는 4~10월 ‘테마가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선보이는 인문학 테마는 영화와 시 강연, 도시풍수, 회화, 시 창작까지 5가지다.
테마별 프로그램은 남구청 6층 중회의실을 비롯해 양림동 행정복지센터, 봉선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리며 각 강좌 참여 정원은 40명이다. 영화 분야 인문학 프로그램은 ‘영화로 이야기하는 남도’라는 주제로 오는 4월18일~5월2일 매주 목요일마다 3차례 운영한다.
서울대를 졸업한 뒤 중앙대 등에서 강의를 펼친 박형숙 강사가 진행을 맡았으며 수강생 모집은 오는 3월25일~4월5일 선착순 모집한다.
시 강연 분야에서는 손택수, 이재훈, 김경주, 신동옥, 고영민 등 유명 시인이 총출동한다. 강의는 5월16일~6월20일 매주 목요일마다 5차례 진행한다.
각 강사는 ‘시의 입술, 울림에 관하여’부터 ‘문예지로 바라본 광주·전남의 시 문학’, ‘일상에서 시적인 순간은 어떻게 찾아 오는가?’, ‘시로 끌어안는 삶의 고비들’, ‘순수한 언어로 지은 집’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수강생 모집 기간은 4월22일~5월3일까지다.
도시풍수 분야 인문학은 오는 7월4~18일 3차례 열린다. 시인이자 건축가인 함성호씨가 ‘옛날의 명당과 현대의 명당’이라는 주제로 풍수지리에 반영된 과학적 원리를 비롯해 건축 설계와 준공 등 다양한 내용을 소개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은 오는 6월10~21일까지다.
회화 분야 프로그램은 오는 8월29일~9월12일 3차례 문을 연다. 광주·전남 수채화 협회 회장을 지낸 한부철 화가가 연단에 오르며 수채화를 통해 우리의 꿈과 희망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수채화의 참모습을 볼 수 있는 기회로 오는 8월5~16일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 창작 분야 프로그램은 오는 9월26일~10월31일까지 5차례 열린다.
전북문화재단 심의 위원인 우대식 숭실대 전 국문과 교수가 ‘우대식과 함께 읽는 광주의 시’라는 주제로 강의 및 창작 활동에 나서며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은 오는 9월2~13일까지다.
정상아 기자 sanga.je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