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제23회 광양매화축제 준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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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전남일보]제23회 광양매화축제 준비 박차
입장료 도입 및 지역상품권 환급
체류형 프로그램 등 킬러콘텐츠多
교통 안전 및 불법 노점상 단속 등
  • 입력 : 2024. 02.13(화) 14:33
광양시는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3회 광양매화축제의 세부 추진계획 및 부서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행정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광양시 제공
제23회 광양매화축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양시가 추진상황 점검에 나섰다.

13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해 관계부서장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부 추진계획 및 부서별 추진상황을 공유하고 행정지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올해로 제23회를 맞는 광양매화축제는 내달 8일부터 17일까지 열흘 간 ‘광양 매화, K-문화를 담다/봄의 서막 : 매화’를 주제로 진행된다. 시는 대한민국에서 처음 열리는 봄 대표축제의 정체성과 위상을 확립하고 경관 위주 축제를 넘어 특별한 경험과 문화가 있는 대한민국 문화관광 축제로 도약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개최 이래 최초 입장료를 도입하되 전액 지역상품권으로 환급해 관광객은 부담 없이 축제를 즐기고 지역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등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축제를 지향해 나간다.

또 교통종합대책 아래 셔틀버스 운행구간 확대, 차 없는 거리, 교통약자 이동차량 운행 등으로 모두가 즐겁게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마련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1박2일(2박3일) 체류형 프로그램, 매실 하이볼 체험, 옷소매 매화 끝동, 섬진강 맨발 걷기 등 광양매화축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킬러콘텐츠를 대거 도입한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황금매화·매실 GET 이벤트, 축제 콘셉트 서천·마동 음악분수, 개별관광객 유치를 위한 ‘오늘 광양 어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또 일회용품 없는 축제장 실현을 위한 ‘용기를 주세요’ 등 ESG 프로그램과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등도 마련됐다.

시는 방문객들의 안전에 방점을 찍고 교통상황 실시간 안내, 화장실 추가 설치, 불법 노점상 및 야시장 단속 강화 등 즐겁고 쾌적한 축제장 환경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무엇보다 안전 강화, 교통 혼잡 최소화를 위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 협력 종합안전관리본부를 운영하고 원활한 교통을 위한 안전관리 요원을 증원 배치할 계획이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광양매화축제는 대한민국 봄의 서막을 여는 특별한 축제”라며 “도 대표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계획과 실제의 간극을 최대한 좁힐 수 있도록 안전, 교통, 응급 의료지원 등을 철저히 점검하고 관광객들의 동선, 화장실, 쓰레기 배출장소 등 꼼꼼한 시뮬레이션을 가동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축제환경 및 관광수용태세 마련에 집단지성과 행정력을 발휘해 달라”고 덧붙였다.

광양시는 오는 23일 2차 추진상황보고회에 이어 내달 5일 최종보고회를 열어 미비 사항을 점검할 방침이다.광양=안영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