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홍익표 "의대 정원 확대, 반쪽짜리 대책"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국회
[전남일보]홍익표 "의대 정원 확대, 반쪽짜리 대책"
"공공·지역의료 대책 빠져"
  • 입력 : 2024. 02.07(수) 17:07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7일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늦었지만 환영한다”면서도 “사실상 반쪽짜리 대책”이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가 의대 정원을 2000명 추가하겠다고 발표했다”며 “ 6개월 이상 시간끌기 하다가 대학입시를 앞두고 더 미룰 수 없게 되자, 의대 정원 규모를 확정 발표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 요구를 받은 ‘의대정원 2000명 확정’은 평가할 대목이지만 민주당이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공공·필수·지역의료를 살리기 위한 구체적 대책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여전히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는 “의대정원 확대 자체가 목표 아니다. 수단이다”라며 “의대 정원 확대를 통한 정책 목표는 국민 누구나 어디에 살든 제대로 된 의료 서비스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역의대 신설, 공공의대설립, 지역의사제 도입 등이 병행되지 않으면, 의대정원 늘렸지만 당초 목표로 했던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단순히 의대정원 확대만이 아니라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 함께 발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역의대 신설, 공공의대설립, 지역의사제 도입은 여당도 내건 총선공약”이라며 “국민의힘 총선공약인데 정부의 이번 대책에는 왜 포함되지 않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며 여당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