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 신안군, 14개 읍면 순회 군민과 대화 '컬러 마케팅'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신안군
[전남일보] 신안군, 14개 읍면 순회 군민과 대화 '컬러 마케팅'
읍·면 상징 색상 옷 착용 참석
신안군 "품격있는 지역 만들것"
  • 입력 : 2024. 02.06(화) 14:23
  • 신안=홍일갑 기자
지난 1월5일부터 지난 5일 까지 신안군민과의 대화가 이뤄졌다
지난 1월5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 신안군민과의 대화가 막을 내렸다.

참석한 군민들의 해당 읍·면을 상징하는 색상 의상을 착용 했으며 군민 단결력과 안정된 신안군 컬러마케팅을 보여줬다는 평이다.

섬 지역 순회 특성상 기상 여건등을 고려해 군민대화 일정을 3회 수정해 14개 읍·면 군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군은 애로사항, 미흡 제도 등을 수렴해 군정 운영에 반영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지난 19일 하의중고등학교에서 개최된 군민과 대화 장소는 노란색으로 물결을 이뤘다.

하의도에는 9~10월 열매가 열리고 이듬해 5~6월 수확하는 하귤 2만 그루가 식재돼 있어서다. 신안군은 겨울을 나는 나무 특성을 살려 ‘인동귤’로 명명했다.

같은 날 ‘올리브의 섬’ 신의면 군민과 대화에는 그린 계의 옷을 입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남부 다이아몬드 권역 특색있는 관광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올리브 숲과 편의시설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은 섬 전체를 품격 있는 정원으로 일구고 있다.

섬을 찾는 이들이 공감하고 행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목표를 뒀다.

신의면에서 이뤄진 신안군민과의 대화
증도는 향기의 축제, 지도 라일락축제, 임자도 홍매화축제, 고이도 갯국축제, 우이도 백서향 축제를 선보이기 위한 정원 조성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장산면 화이트 정원에는 백목련, 샤스타데이지, 꽃치자를 주제로 한 화이트 테마 숲을 만들어 자연과 어우러진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각오도 분명하다.

작약의 섬 옥도는 13만㎡(4만평) 부지에 작약과 모란을 식재해 공원을 조성 중이다. 산책로, 휴게소 조성, 지붕 채색 등을 통한 경관 개선으로 특화할 계획이다.

자은면 둔장과 임자면 대기리에는 내년 완공을 목표로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암태면은 세계에서 유일한 암석 지방정원이 내년에 선보일 예정이다. 정원 문화의 산업화를 촉진하고 정원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안군민과의 대화
신안군의 컬러마케팅은 모든 섬마을 주택 지붕을 무지개 색깔로 단장한데서 시작됐다.

343개 마을 모든 지붕 색을 섬 고유의 색깔에 맞춰 채색해 관광 자원화를 이뤄냈다.

심한 해풍으로 마을의 건물과 담장이 빨리 노후 돼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실정임을 감안해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색다른 자연경관으로 섬마을을 탈바꿈시켜왔다.

기존에 분포된 지붕 색상 분석과 주변 환경 등도 면밀히 검토했다.

신안군민과의 대화.참석한 군민들의 해당 읍·면을 상징하는 색상 의상을 착용 했으며 군민 단결력과 안정된 신안군 컬러마케팅을 보여줬다
박우량 군수는 “전국의 어느 지자체, 읍·면·동을 보더라도 신안군민들처럼 한 가지 색상 옷을 입은 사람은 찾기 힘들 정도로 세계 유일한 사례이며 기적과 같은 일이다”며 “신안군 컬러마케팅을 반기고 지지하며 함께 해 준 군민들을 위대 더욱 열심히 매진 하겠다”고 말했다.

6일 안좌면에서 이뤄진 신안군민과의 대화
이어 “군민의 성원에 힘입어 정원도시 기반을 구축하고 1004섬, 신안군 전 지역을 품격있는 정원으로 가꾸는 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신안=홍일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