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김종국 전 감독, 서구 관광홍보대사 해촉된다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전남일보]기아타이거즈>김종국 전 감독, 서구 관광홍보대사 해촉된다
  • 입력 : 2024. 02.01(목) 14:11
  •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
김종국 전 KIA타이거즈 감독(왼쪽)이 광주 서구 관광홍보대사에서 해촉된다. 사진은 지난해 7월 이의리와 함께 1호 관광홍보대사 위촉식에 참석한 김 전 감독. 광주 서구 제공
금품 수수와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불구속 수사 중인 김종국 전 KIA타이거즈 감독이 광주 서구 관광홍보대사에서 해촉된다. 김 전 감독은 지난해 7월 이의리와 함께 1호 관광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광주 서구는 김 전 감독 관광홍보대사 해촉을 위한 구조조정위원회를 곧 개최할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김 전 감독은 관광홍보대사 위촉 후 광주서창억새축제 등 지역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김 전 감독이 배임수재 등 혐의로 피의자 신분이 돼 검찰 수사가 진행됨에 따라 지역 이미지를 실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고 이를 해촉 사유인 품위 손상 행위로 판단했다.

김 전 감독은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수사부의 장정석 전 단장의 박동원 FA(자유 계약) 협상 과정 금품 요구 의혹과 관련 압수수색 등 수사 과정에서 이와는 별개의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감독과 장 전 단장은 구단 후원 업체인 모 커피 브랜드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당 커피 브랜드는 지난 2022년 8월 KIA 구단과 후원 계약 체결 전후로 김 전 감독에 1억원대, 장 전 단장에 수천만원 금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에 구속영장까지 청구됐으나 방어권 보장과 책임 통감 등 이유로 기각돼 현재 불구속 상태에 있다. 다만 KIA 구단은 지난 29일 김 전 감독과 계약을 전격 해지하고, 진갑용 수석 코치의 대행 체제로 호주 캔버라 1차 스프링 캠프에 돌입했다.
한규빈 기자 gyubin.ha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