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대연합' 김종민 "제3지대 통합 시점은 2월 말 3월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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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미래대연합' 김종민 "제3지대 통합 시점은 2월 말 3월 초"
  • 입력 : 2024. 01.23(화) 10:16
  • 뉴시스
김종민(왼쪽부터), 박원석, 조응천, 이원욱, 정태근 공동추진위원장이 지난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대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출범식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민 미래대연합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은 23일 제3지대 통합 시점으로 2월 말 3월 초를 제시했다. 이낙연 전 대표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의 통합은 이보다 더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제3지대 통합 시점을 묻는 질문에 “2월 하순이나 3월 초가 데드라인”이라며 “(‘새로운미래’와의 통합 논의는) 이번 주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낙연 전 대표와 미래대연합은 민주당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큰 어려움이 없지만 문제는 전체가 다 합쳐야 하지 않느냐는 필요성과 요구”라며 “전체 합치는 건 당장 불가능하다는 게 분명해지면 아마 둘이 합치는 쪽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전체가 함께 빅텐트 합당을 해야 한다는 결론이 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어느 쪽으로 딱 결정됐다고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제3지대 연대 구상으로는 5개 신당(개혁신당·미래대연합·새로운미래·새로운선택·한국의희망)이 하나로 통합되는 1안과 민주당계 신당, 국민의힘계 신당으로 나뉘는 2안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1안은 하나의 당으로 3파전 구도를 만드는 것이고, 이건 플랜A라고 볼 수 있다”며 “그게 안 되면 민주당 출신의 신당, 국민의힘 출신의 신당 이 2개의 당이 4파선을 벌이는 게 두번째”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럴 경우 지역구 선거에서 서로 간 선거연대를 할 수 있다”며 “통합이냐, 선거연대냐 둘 중 하나”라고 했다. ‘빅텐트 골든타임은 지나갔다’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발언에 대해선 “각각 창당을 해놓고 합당하는 방식도 있다”며 “정치인들 간의 협상에서 이뤄질 대목도 있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양당 기득권 정치를 혁파해야 된다는 목표”라며 “민심이 얼마나 강력하고 압박하느냐에 따라 시간과 형태가 결정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또 이낙연 전 대표가 이번 총선에 출마해야 한다며 “지금 이재명 정치에 대한 호남의 민심은 차갑고 상당히 문제의식을 많이 느낀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을 반대하는 사람이 60%인데 민주당을 지지하는 건 30%밖에 안 되니 나머지 30%를 결집시키는 누군가가 필요하다”며 “호남의 민심을 인정해주고 지원을 해주면 신당은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