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4당 '강성희 제압' 긴급회의…"대통령 사과·경호처장 파면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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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야4당 '강성희 제압' 긴급회의…"대통령 사과·경호처장 파면 등 요구"
  • 입력 : 2024. 01.22(월) 09:46
  • 뉴시스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지난 18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자들과 인사하는 동안 경호원들에게 끌려 나가고 있다. 진보당측은 “강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악수하며 ‘국정기조를 바꾸지 않으면 국민들이 불행해집니다’라는 말을 건넨 순간 경호원들이 제지했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야4당 회동을 통해 강성희 진보당 의원에 대한 대통령실 제압 사태를 두고 대통령의 사과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해 야4당 대표들은 대통령실의 국회의원 폭력제압 사태와 관련해 오늘 아침 긴급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 외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 강성희 진보당 의원이 이날 긴급회의에 참석했다고 한다.

최 원내대변인은 “오늘 회의에서 야4당 대표들은 대통령의 사과, 대통령실 김용현 경호처장 파면, 진상규명을 위한 23일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지난 18일 전북 전주시 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 대통령과 악수하는 과정에서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했고 이 과정에서 경호원들이 강 의원의 입을 막고 강제로 몸을 들어 행사장 밖으로 끌고 나갔다.

당시 상황에 대해 대통령실은 강 의원의 행동을 경호상 위해 행위로 판단했다며 “(강 의원의 행동은) 금도를 넘어선 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