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이 지난해 11월8일 광주 서구 쌍촌동 소재 상가에서 발생한 불을 진화하고 있다. 광주 서부소방서 제공 |
17일 광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475건이다. 이 가운데 겨울철인 11월부터 이듬해 2월 사이 발생한 화재는 178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화재발생건수의 37.4%에 달하는 수치다.
화재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09건(61%)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 35건(20%) △기계적요인 16건(9%) △그 외 10건(6%) △원인미상 8건(4%) 순이었다.
화재 발생 장소로는 △공동주택 48건 △단독주택 20건 △자동차 18건 △음식점 10건 △판매시설 7건 △일반업무 5건 △기타주택 3건 △숙박·동식물·창고시설 각 2건 △공장시설 1건 등으로 나타났다.
김희철 서부소방서장은 “겨울철은 화재로 인한 많은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화재 발생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광주 서구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비 기자 jubi.k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