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7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4 수능 결과 및 정시 합격점수 예측 설명회’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입장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뉴시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실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 서울대학교 지원 가능 점수가 인문계열은 401점, 자연계열은 412점 내외로 예측된다.

11일 광주진학부장협의회(진학협회)와 광주시교육청 진로진학지원단 진학정보분석팀이 광주지역 고3 재학생을 기준으로 지난 8일 발표된 실채점 점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광주시교육청과 진학협회는 “올해 수능은 역대급 불수능으로 난도가 높았던 전년도에 비해 더 어려웠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총평했다. 해당 분석결과는 영어와 한국사를 제외한 국어·수학·탐구 3개 영역 표준점수 600점 만점 기준으로 환산했다.

서울대학교 외 고려대나 연세대 인문계열은 398점 내외, 자연계열 393점 내외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광주교육대학교 지원가능 점수는 364점 내외,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지원가능 점수는 397점 내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는 404점 정도에서 지원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가장 높은 점수컷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는 자연계열 의예과 중 전남대는 419점, 조선대는 416점 내외가 지원 가능한 것으로 보고있다.

의예과를 제외한 전남대 자연계열은 치의학전문대학원(치의학과)(지역) 413점, 약학부(지역) 408점, 수의예과 404점, 전기공학과 387점, 간호학과(지역) 361점, 수학과 362점, 자연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수학 지정(미적분·기하) 학과 348점, 수학 미지정(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모두 지원 가능) 학과는 340점 내외에서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전남대 인문계열은 영어교육과 366점, 국어교육과 363점, 행정학과 362점, 경영학부는 361점, 정치외교학과 356점, 국어국문학과 354점, 인문계열 지원가능 점수는 345점 내외로 예측된다.

조선대 자연계열은 치의예과(지역) 412점, 약학과(지역) 407점, 간호학과(지역) 337점 내외로 판단된다.

조선대의 경우 정시 선발 비율이 전년도 20.5%에서 올해 8.8%로 감소해 정시 지원 시, 수시 이월 인원 확인의 중요성이 확대됐다.

올해 수능 정시모집 원서 접수는 내년 1월3일부터 6일까지 진행된다. 이후 1월 중순부터 각 대학에서 차츰 합격자를 발표하며 오는 2월7일부터 합격자 등록이 시작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분석자료와 배치기준점수는 2024학년도 정시 모집요강에 의한 것이며 수시 이월 인원 발표 시 정원이 변경될 수 있다”며 “배치기준점수는 표준점수에 따른 단순 지원 가능 기준 점수이므로 참고 자료로 활용해야 하며 대학별 환산점수로 계산해 유불리 정도를 판단해 해당 모집단위에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4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을 대상으로 실채점 결과분석 설명회를 진행한다. 수험생 정시모집 대입지원을 위해 같은날 오후 7시부터 수험생과 학부모 대상으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정시모집 지원 대비 대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3 재학생, 졸업생, 검정고시생, 학교밖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정시모집 대비 집중상담을 오는 18~23일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에서 실시한다. 광주진로진학지원센터 홈페이지(https://jinhak.gen.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