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혁신위, 11일 혁신안 종합 보고 '조기 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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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여 혁신위, 11일 혁신안 종합 보고 '조기 해산'
  • 입력 : 2023. 12.10(일) 14:22
  •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의에 ‘지도부·중진·친윤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희생)’를 담은 마지막 혁신안을 보고하고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혁신위가 6차례에 걸쳐 제안한 희생 혁신안 등을 조만간 들어설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 등을 통해 논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기현 대표는 지난 6일 인요한 혁신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에서 “최고위에서 의결할 수 있는 사안이 있고 공관위나 선거 과정에서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할 일들이 있어서 지금 바로 수용하지 못하는 점은 이해해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긴 호흡으로 지켜봐주시면 혁신안을 바탕으로 국민 뜻을 받들고 이기는 국민의힘이 되도록 하겠다”며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과제인 만큼, 어떻게 스탭 바이 스탭 할 것인가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혁신위 조기 해산에 따른 지도부 책임론이 당 안팎에서 제기되면서, 김 대표가 공관위 출범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공관위원장 후보로는 안대희 전 대법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김병준 전 비대위원장 등이 거론된다.

제3의 인물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8일 김기현 대표와 인요한 위원장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비공개 오찬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인 위원장에 그간 혁신위 활동을 보고 받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이 인 위원장을 만난 건 이날이 처음이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