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국가정원표 순천수국 ‘가든 컬렉션 레드’ 신품종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의 품종보호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순천시 제공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국가정원표 순천수국 ‘가든 컬렉션 레드’ 신품종을 개발해 국립종자원의 품종보호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6일 밝혔다.

품종보호제도는 식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하는 지적재산권의 한 형태다. 특허권과 유사하게 육성자에 배타적인 상업적 독점권을 부여한다.

새로운 품종이 출원되면 국립종자원은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정성 △품종명칭 고유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품종보호를 결정하고 품종보호권을 등록한다.

정원후방산업 육성을 위해 2019년부터 신품종 육종연구를 해 왔으며 개발된 순천수국을 품종보호 등록해 자체 지식재산권을 확보했다.

순천수국 ‘가든 컬렉션 레드’ 품종은 국내에서 육성한 수국 가운데 최초로 빨간색 계열이다. 타 품종에 비해 양지에서 비교적 잘 견뎌 여름철 정원식물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름 정원식물로 선호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수국은 국내에 대부분 외국품종이 유통되고 있어 국내 환경에 적응하고 관상 가치가 높은 국산 품종 개발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순천시 관계자는 “정원식물의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로 우리 품종을 확대하여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로열티를 경감하고 농가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